▲ 한화스페이스허브는 22일부터 6월9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1월에 열린 1기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이 추진 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스페이스허브가 카이스트와 손잡고 한국 청소년 우주 교육에 나선다.
한화스페이스허브는 22일부터 6월9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스페이스허브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우주사업협의체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이 있는 중학교 1, 2학년 학생이 신청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판 나사(미국 항공우주국, NASA) 우주학교'로 불린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5명으로 늘렸다. 지원자는 에세이 형태의 화성탐사 연구제안서(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카이스트에서 기초 과학 이론 및 우주 인문학 강의를 듣는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및 석박사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주제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 과정을 직접 수행해보는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에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다루는 손상모 박사, 과학 유튜브 '안될과학'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 ‘궤도’, 공상과학소설(SF) 배명훈 작가 및 김초엽 작가 등 여러 강사진이 참여한다.
모든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카이스트 총장 수료증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카이스트 멘토링 △전문가의 1대 1 진로 컨설팅 △전원 해외 탐방 등 혜택을 받는다.
한화스페이스허브 관계자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우주에 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여야 한다”며 “우주 교육 인프라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