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북미에서 에너지용 강관과 해상풍력용 강관 판매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16일 하나증권은 세아제강(사진)이 올해 북미 에너지용 강관뿐 아니라 해상풍력 등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예상했다. |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세아제강 주식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세아제강 주가는 15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미국에서 에너지용 강관뿐 아니라 해상풍력 및 LNG용 강관 등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세아제강은 2023년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4902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31.1% 증가했다.
이는 세아제강의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박 연구원은 “내수 회복과 함께 2022년 4분기 선적이 지연됐던 물량까지 한꺼번에 선적되면서 올해 1분기 강관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세아제강은 미국 에너지용 강관 수출뿐 아니라 해상풍력 및 LNG용 강관 매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제강은 5월 프랑스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87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강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에너지용 강관 공급이 기존보다 완화됐지만 미국에서 에너지용 강관 수급이 단기간에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에서 유정관에 대한 수입 규제가 여전히 강하다”며 “이 때문에 에너지용 강관 공급이 단기간에 늘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세아제강은 2023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7924억 원, 영업이익 26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0.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3.2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