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세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주요 8개국(G8) 편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G8 확대포함 논의에 관해 “회원국 변화와 관련한 어떤 논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며 “우리는 회의가 열리는 모습을 우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대변인이 5월16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G8 포함에 관해 신중한 견해를 내비쳤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7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걷는 모습. <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윤 대통령이 참석하게 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등 한미일 관계개선과 맞물려 G7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G8으로 확대 개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의 G8 합류에 부정적 의견을 내온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태도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11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특별대담에서 "지금까지 G7 내에서 멤버 확대를 논의해 본 적이 없다"면서 도"(한국 G8 포함에) 미국이 찬성이고 일본은 반대라는 구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