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업비트와 빗썸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15일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와 빗썸 등은 김 의원이 주로 이용하던 거래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과 관련해 15일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5월9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는 김남국 의원. |
이날 검찰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코인거래 내역과 자금흐름 및 출처 등을 압수해갔다.
김 의원은 최근 가상화폐에 큰 규모로 투자한 것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14일 더불어민주당을 자진해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압수 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 당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에 코인 관련 혐의 등을 보강해 세 번째로 수색영장을 청구한 뒤에야 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