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총 사업비 2조7천억 원 규모의 백현마이스사업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백현마이스사업 민간참여자 모집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 카카오가 백현마이스사업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카카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백현마이스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2월 카카오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백현마이스 사업참여확약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백현마이스사업을 통해 새로운 사옥을 확보하려 한다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다.
백현마이스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m² 규모 부지에 '4차산업 기반 글로벌 시티'를 지원하는 전시·회의·관광 등 마이스(MICE)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3월16~17일 시행된 추가접수까지 포함하면 모두 80개의 기업이 확약서를 제출했다. 카카오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시공을 책임질 건설사나 자금을 조달할 증권·자산운용사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