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보안솔루션과 서비스부문의 매출증가로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안랩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3.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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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치중 안랩 대표. |
안랩 관계자는 “기존의 V3 제품군 외에도 패치관리 솔루션(APM)과 지능형위협대응 솔루션(안랩 MDS), 특수목적 시스템 보호 솔루션(안랩 EPS), 네트워크 영역 보안 솔루션(트러스 가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PC와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안랩의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랩은 다양한 보안솔루션과 서비스를 내놓았다. 안랩이 개발한 차세대 방화벽인 ‘트러스가드’는 글로벌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안랩의 트러스가드는 IT분야 리서치 전문회사인 가트너가 선정하는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등재됐는데 6월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인증도 획득했다.
안랩이 올해 초 무료로 배포한 스마트폰용 보안솔루션인 ‘V3 모바일 시큐리티’는 5월 기준으로 누적 내려받기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안랩은 올해 초 ‘안랩 AWS고객 원격 보안관제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6월 말 ‘이메일 랜섬웨어 보안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메일 랜섬웨어 보안서비스는 이용자가 별도의 장비을 구매하거나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형태로 이메일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안랩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웨어러블 등 급변하는 IT환경에 안랩의 보안기술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며 “보안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