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상현실(VR) 사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본격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VR)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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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확정된 5대 선도 프로젝트는 △VR서비스플랫폼(SBS컨소시엄, 15개사 참여) △VR게임체험(시공테크컨소시엄, 8개사 참여) △VR테마파크(롯데월드컨소시엄, 12개사 참여) △다면상영(CJCGV컨소시엄, 15개사 참여) △교육유통(한컴컨소시엄, 10개사 참여) 등이다.
5대 선도 프로젝트는 미래부가 2월 발표한 ‘VR 신산업 플래그십 추진방안’에 따른 것으로 지원규모는 600억 원이다.
정부는 5대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협력하는 VR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VR 산업은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디바이스 기업 등과 함께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국내 콘텐츠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다양한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는 각 분야의 기업들이 협력하도록 컨소시엄을 대기업과 중소기업, C-P-N-D(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기업들 간에 구성했다.
정부는 컨소시엄에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는 대신 정부지원금을 30% 이내로 사용하는 조건과 컨소시엄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에게 수익배분을 해야하는 조건을 걸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콘텐츠를 오는 10월에 열리는 ‘서울 VR 페스티벌’에서 시범 시연한 뒤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