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9일 선언문에서 “2022년 10월부터 올해 5월9일 14차례 걸쳐 실무교섭과 5차례 걸쳐 대표교섭을 통해 2019~2022년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조합원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회사로 인해 결렬됐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9일 임금협상 결렬 선언문을 내고 1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10% 인상안을 최종적으로 제시했지만 아시아나항공 회사측에서 시간만 끌고 인상안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1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조정신청을 시작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아시아나항공 회사측의 교섭태도를 응징하겠다”며 “조합원 1095명은 단결된 힘이 투장승리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전원 투장에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13~14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18일에는 집회도 열 계획을 세웠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