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
▲ 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79%(9400원) 상승한 17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16%(3500원) 높은 16만5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12만4165주로 전날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시가총액은 25조1396억 원으로 전날보다 1조4천억 원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도 14위에서 13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455억, 외국인투자자가 23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6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상향하자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상향한다"며 "신형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비중이 올해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맥주사 제형인 기존 램시마IV와 달리 램시마SC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선된 제품으로 약가가 램시마IV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램시마SC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절차를 발고 있으며 올해 10월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975억 원, 영업이익 1824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것이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8% 올랐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T&G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3%(3.15포인트) 내린 2510.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보다 7.39%(7600원) 오른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04%(2100원) 높은 10만5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다.
거래량은 143만6812주로 전날보다 6배 이상 급격하게 늘었다.
시가총액은 2조127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2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15위에서 14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와 기타법인투자자, 개인투자자가 각각 8억, 5억, 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 로봇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가운데 삼성전자의 투자를 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시선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8일 "최근 로봇주 종목의 반등은 정부 정책의 통과와 시기가 일치했다"며 "5~6월 중 새 정부의 종합적인 로봇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12% 하락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8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HLB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76%(6.43포인트) 하락한 835.8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