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NH투자 "CJ대한통운 목표주가 하향, 글로벌 부문 실적 감소 예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5-08 08:5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부문의 포워딩 사업 부문의 실적이 낮아지며 향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 "CJ대한통운 목표주가 하향, 글로벌 부문 실적 감소 예상"
▲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의 포워딩 사업 예상 실적 하향으로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2천 원에서 10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CJ대한통운 주가는 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의 포워딩 사업 실적 예상치 하향을 반영해 예상 영업이익을 2023년 3%, 2024년 4% 각각 낮춰잡았다”며 “영업외부문에서도 이자비용 증가 및 영업외비용 증가를 감안해 주당순이익(EPS)이 2023년 21%, 2024년 11% 각각 낮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의 8.7배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이다”며 “쿠팡발 택배 경쟁심화, 글로벌 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미리 반영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78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줄고 영업이익은 30.9% 늘어난 것이다.

정 연구원은 “전년도 택배 부문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운임하락에 따른 포워딩 사업 실적 악화로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며 “올해 초 택배 단가 인상을 예고한대로 1분기 택배단가(2384원)은 전년도보다 4.1% 상승했으나 택배 물동량이 0.6% 증가하는데 그쳐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택배 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5.4%를 기록했다. 택배 시장점유율 44.8%로 지난해 1분기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분기부터 점유율 확대를 위한 택배 부문 전략이 수정될 것이다”며 “컨테이너 운임은 다소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글로벌 부문의 포원딩 실적도 2분기부터는 소폭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부문은에서 비용 효율화를 진행할 것이다”며 “경쟁 심화 우려에도 단가 상승을 통한 연간 증익 흐름은 계속될 것이다”고 봤다.  

CJ대한통운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490억 원, 영업이익 4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줄고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