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에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롯데자이언츠가 ‘유통 라이벌’ SSG랜더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신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장외 지원 경쟁에도 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이 신동빈 회장에게 받은 선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
7일 롯데구단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6일 1군 코치진, 선수단, 트레이너, 통역, 훈련보조 요원 등 총 54명에게 편지와 함께 고급 드라이어 혹은 헤드셋을 선물했다.
선수들은 드라이어와 헤드셋 가운데 원하는 선물을 받았다. 신 회장의 이번 선물은 3800만 원 규모로 추정된다. 두 제품 모두 시중에서 약 70만 원에 판매된다.
신 회장은 선물과 함께 편지도 전달했다. 신 회장은 편지에 “지금처럼 하나의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 달라”며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롯데는 지난달 20일 KIA타이거즈와 홈경기부터 이달 2일 KIA와 원정경기까지 9연승을 올리는 등 이번 시즌 들어 승승장구하며 SSG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롯데는 4일 SSG에 2위로 밀렸지만 차이는 한 경기 차에 불과하다.
롯데와 SSG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두 팀의 구단주인 신 회장과
정용진 회장의 장외 지원 경쟁도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SSG 선수들에게 한우 선물을 안기고 선수단 초청 식사 대접을 진행하는 등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