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5-04 17: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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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 시장 환경에 맞춘 사업 운영을 통해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59억 원, 영업이익 722억 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 오스템임플란트가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41.2% 늘어난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한 데 더해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부문의 이익이 확대되는 효과도 봤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튀르키예,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이 특히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신흥국 시장 확대를 대비해왔다고 말했다.
장기간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비상 상황에서도 교육·영업망을 유연하게 운용한 것이 현지 치과의사들의 신뢰를 높여 성장이 가능했다고 봤다.
미국 시장은 고급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시장에서 비중이 큰 네트워크 치과(DSO)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도 지난해 1분기보다 개선됐다.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해 영업지원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산업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여전히 국내외 변수가 많은 만큼 1분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개발과 교육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