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은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 두번째)과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가운데)이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신탁그룹과 협력을 강화한다.
하나금융은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이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스미트러스트는 자산운용과 투자금융 등을 담당하는 총자산 70조 엔의 일본 4대 금융그룹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두 그룹이 10년 간 쌓은 신뢰와 협력을 통해 양국 금융 외교가 활성화하길 바란다”며 “한일 양국의 미래를 위해 하나금융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은 “하나금융의 디지털 금융역량과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및 자산운용 역량을 접목해 양국 금융에 시너지가 창출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두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모여 지분투자, 자산관리, 리테일, 디지털 혁신, 글로벌 기업금융 사업확대의 5개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과 스미트러스트는 2014년 첫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글로벌, 디지털, 기업금융(IB), 자산관리, 신탁 등의 분야에서 교류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엘엔(GLN)인터내셔널’이 스미트러스트에서 전략적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지엘엔인터네셔널은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자회사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