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독일 기후변화 피해 개발도상국에 3조 지원, '손실과 피해' 기금 출연 방식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5-04 12:2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독일 기후변화 피해 개발도상국에 3조 지원, '손실과 피해' 기금 출연 방식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3일(현지시각) 독일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폐막연설에서 “기후중립을 향한 변화는 재정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며 “손실과 피해 기금에 20억 유로(한화 약 3조 원)을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참석한 숄츠 총리(왼쪽 두 번째)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독일이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손실과 피해 (loss and damage) 기금’에 출연을 결정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3일(현지시각) 독일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폐막연설에서 “기후중립을 향한 변화는 재정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며 “손실과 피해 기금에 20억 유로(한화 약 3조 원)을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슐츠 총리의 발언은 10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손실과 피해 기금의 재원 마련을 위한 콘퍼런스를 앞두고 주요 공여국 가운데 처음으로 출연 규모를 밝힌 것이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지난해 11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의 합의로 마련된 기금이다. 

스베야 슐체 독일 개발장관은 슐츠 총리의 발언을 놓고 “독일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보호에 책임을 진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다른 국가들도 손실과 피해 기금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슐츠 총리는 폐막연설을 통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당사국들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3배 증축’ 등 전세계적 목표를 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각국의 더욱 적극적인 기후중립 움직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열리는 장관급 연례회담이다. 이번 회담에는 40여 개국의 기후 관련 장관들이 참석했다.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