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6억8천만 달러로 3월 4260억7천만 달러보다 6억 1천만 달러 증가했다.
▲ 4월 외환보유액이 6억1천만 달러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3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흐름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 달러화 소폭 약세에 따른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해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은 한 달 전보다 32억5천만 달러 감소한 3743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37억1천만 달러 늘어난 278억5천만 달러,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은 3천만 달러 증가한 47억7천만 달러 등이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억3천만 달러 늘어난 149억3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살펴보면 중국 3조1839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1조2571억 달러, 스위스 8940억 달러, 러시아 5939억 달러, 인도 5784억 달러, 대만 560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382억 달러, 홍콩 4308억 달러 등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