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해 25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내렸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9포인트(0.91%) 하락한 2501.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0포인트(0.56%) 내린 2510.19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9포인트(0.91%) 하락한 2501.40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및 지방은행 불안 재점화 등 영향으로 해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며 국내증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617억 원어치, 93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51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화학(-2.5%), 의료정밀(-1.5%), 전기가스(-1..4%), 전기전자(-1.2%)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4%)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4.06%), LG화학(-2.68%), 삼성SDI(-2.29%) 등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0.44%), 삼성전자우(-0.72%), 현대차(-0.25%), 기아(-0.46%), 포스코(POSCO)홀딩스(-0.52%) 주가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3포인트(1.45%) 하락한 843.18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지수 하락 등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80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62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343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6.5%), 일반전기전자(-4.4%), 운송(-3.7%)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에코프로비엠(-6.55%), 에코프로(-8.73%), 엘앤에프(-3.78%)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1.89%), HLB(-3.10%), 카카오게임즈(-3.18%), 셀트리온제약(-3.32%), 오스템임플란트(-0.43%), 펄어비스(-1.13%) 등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1.07%)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