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은행 이창용 통화스왑 가능성에 선 그어, "적절한 선택지 아냐"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5-03 10:5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통화스왑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인천 송도에서 가진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각 나라의 통화정책 차이에서 원화 약세가 비롯한 만큼 통화스왑은 적절한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통화스왑 가능성에 선 그어, "적절한 선택지 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통화스왑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총재가 4월11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시장에서는 최근 원화가 약세를 보여 원화보유고가 부족해 통화스왑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이 총재는 이에 선을 그은 것이다.

다만 이 총재는 원화 움직임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두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원화 약세 압력은 약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는 연내 인하는 없다는 원래 입장을 유지했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4% 이하로 내려가긴 했지만 근원물가는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다”며 “따라서 아직 피봇(정책 전환)은 이야기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총재는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등 글로벌 은행 위기가 한국으로 번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시장에는 최근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예금 잔고가 40% 가까이 줄어든 사실이 알려지며 실리콘밸리은행발 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다만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현지시각으로 1일 JP모건체이스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며 이같은 우려도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이 총재는 이런 은행발 위기를 두고는 미국과 한국의 산업구조 차이를 지적하며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진에어 법령위반 내부고발에 특별점검, 인력난 개선 포함 대책 주문
이재명, 여야 지도부 첫 회동서 "외교 공동 대응과 추경 신속 처리"
삼성E&A 국내외 협력사와 기술포럼 개최, 남궁홍 "글로벌 협업 출발점 기대"
LG에너지솔루션, 유럽에서 첫 글로벌 R&D 인재 채용 행사 개최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회의 사흘 만에 마쳐, 'HBM·파운드리 살리기' 집중
현대차그룹 영국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 4관왕, 기아 EV3 '올해의 차'로 뽑혀
기재부, 주요 금융사와 TF 구성해 MSCI 편입 로드맵 연내 마련하기로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6월 들어 4조 가까이 증가, 10개월 만에 가팔라져
현대차 미국공장의 5월 수출 99% 감소, 트럼프 관세 대응해 공급망 최적화 진행 영향
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 차단 위해 '악성 앱 감염 알림 서비스' 도입 준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