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남미에서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다.
현대차는 26일 칠레 발파라이소시 퀘브라다 베르데 공원에서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아동교육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사업 런칭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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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칠레 발파라이소시에 위치한 퀘브라다 베르데 공원에서 현대자동차가 지역 내 환경개선 및 아동교육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사업의 런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뉴시스> |
행사에 호르헤 가스뜨로 무뇨즈 발파라이소 시장,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 박성락 굿네이버스 중남미권역본부장 등 관계자와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발파라이소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열악한 쓰레기처리 인프라로 환경오염과 위생문제를 비롯해 빈부격차 때문에 아동교육 불균형도 심각하다.
현대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티 2대를 재활용품 수거차량으로 개조해 칠레정부에 기증했다. 현대차는 지역에서 재활용품 수거와 판매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현대차는 기념행사에 앞서 환경교육센터를 완공하고 앞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는 교육용으로 개조된 특수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이동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의 초기 비용과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굿네이버스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8년부터 지역사회가 사업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시장인 중남미지역에서 신규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