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난 주가조작 사태의 8개 대상 종목 가운데 세방(0.83%)과 다올투자증권(1.65%)을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하락 전환했다.
2일 오전 11시19분 국내 증시에서 서울가스(-9.23%), 삼천리(-6.67%), 선광(-6.30%), 다우데이타(-5.64%), 대성홀딩스(-5.43%), 하림지주(-2.67%)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 2일 오전 11시19분 국내 증시에서 서울가스 주가는 9.23% 하락하고 있다. 상승 마감한 직전 거래일로부터 하락 전환했다. |
연일 하락세에 있던 이들 종목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모두 상승 전환한 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한 뒤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저가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았다.
특히 27일 하락 마감한 종가 기준으로도 이들 종목의 기업 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금융당국 등의 수사가 이어지며 이들 종목의 반등 기대감이 옅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던 일부 유명 투자자들이 주가조작 핵심으로 지목되는 세력과 함께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영상 등이 언론에 공개되며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확대될 지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