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5-02 0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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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항공여행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모두 연휴 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여행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항공주와 여행주를 꼽았다.
▲ 2일 하나증권은 항공여행주를 오늘의 테마 항목으로 꼽았다. 사진은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는 모습.
구체적으로 항공주는 대한항공과 한진칼,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여행주는 하나투어, 롯데관광개발,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이 제시됐다.
중국은 노동절에 따른 황금연휴(4월29일~5월3일)를 보내고 있고 일본 역시 4월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5월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날, 5일 어린이날 등으로 연휴가 이어진다.
국내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 외국인 관광객은 전 분기보다 1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비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가 제조업과 달리 단단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항공여행주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중국 4월 제조업 PMI는 49.2로 위축 국면에 재진입했지만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며 “미국도 비제조업 PMI가 3개월 연속 확장하고 있는데 글로벌 비제조업 PMI 확장 국면은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 업황이 단단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