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올해 들어 처음 줄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금리와 대출금리 사이 차이는 1.61%였다. 올해 들어 처음 줄어든 것으로 지난달보다 0.17%포인트 감소했다.
▲ 3월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올해 들어 처음 줄었다. |
대출금리 하락폭이 저축성 수신금리 오름폭을 웃돌아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3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5.17%로 2월보다 0.15%포인트 감소했지만 저축성 수신금리는 3.56%로 0.02%포인트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월 신규취급 대출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5.25%로 0.11%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17%포인트 감소했다.
3월 신규취급 가계대출 금리는 4.96%로 2월보다 0.26%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16%포인트 감소했다.
3월 신규취급 저축성 수신 상품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의 금리는 2월과 같았다.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는 3.70%로 0.1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60%로 2월과 같았다. 총수신금리가 0.02%포인트 올랐지만 총 대출금리도 0.02% 포인트 상승해 차이가 유지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