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토목과 플랜트 등 비주택사업을 통해 실적 안정화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선미 신한투자 연구원은 28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57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대우건설이 토목과 인프라사업 등의 비주택사업을 통해 실적 안정화를 이룰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27일 대우건설 주가는 4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베트남,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거점시장 중심으로 플랜트·토목사업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안정화됐다”며 “2024년 이후 주택사업부문 실적 감소를 상쇄해 실적 안정성을 높일 것이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토목 및 플랜트사업부문의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해외에서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는 이라크 알포 항만 해군기지(7천억 원), 알포 항만 추가공사(금액 미정),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4천억 원), 리비아 발전 및 사회간접자본 복구(금액 미정) 등의 수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이 진행하는 하노이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THT) 개발사업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2단계 개발 및 토지매각을 진행하면서 토지주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업화가 된다면 실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봤다.
대우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09억 원, 영업이익 70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6.4% 늘고 영업이익은 7.1% 감소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