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건설부문이 안정적 실적을 내는 가운데 태양광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이 안정적 실적을 내는 가운데 태양광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10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계열사 일감을 확보한 건설부문과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레저사업 등 기타부문도 코로나19 영향이 해소되면서 이익체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386억 원, 영업이익 640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건설부문이 계열사 반도체공장 등 하이테크부문을 중심으로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레저사업은 대외활동 증가에 힘입어 비수기인데도 적자 폭을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2조 원을 투입한다. 신사업부문에서는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헬스케어부문에 2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를 통해 바이오부문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태양광사업은 이미 미국에서 한 해 500억 원 규모 이익을 내고 있고 수주 후보물량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1990원, 영업이익 2조6440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