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크리스 본 CF인더스트리스 최고재무책임자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손잡고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발혔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과 크리스 본 CF인더스트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롯데케미칼과 CF인더스트리가 2월 체결한 ‘미국 청정 암모니아 생산투자 및 국내 도입협력 업무협약’의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두 회사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신규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투자 및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두 회사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적용해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공급한다.
한국으로 공급된 암모니아는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선박용으로 쓰인다.
암모니아는 동일 부피에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해 운반할 수 있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자체 원료원으로써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단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황진구 단장은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을 위해 CF인더스트리스와 전략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의 선도기업(리딩 컴퍼니)로 발전함과 동시에 국내 수소 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