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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현대위아 분기마다 실적 개선, 기계사업 본격 회복 시작"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4-26 09: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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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기계사업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을 점차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8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신한투자 "현대위아 분기마다 실적 개선, 기계사업 본격 회복 시작"
▲ 현대위아가 기계사업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을 점차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현대위아 주가는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분기마다 점차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550억 원을 소폭 밑도는 수치다.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돈 데는 2가지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위아는 1분기 특별격려금 지급에 따라 연간 약 120억 원 규모의 인건비를 추가로 반영했고, 국내 서산 엔진 공장의 라인 조정이 진행되면서 엔진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구조적인 문제였던 중국·러시아 법인과 기계 사업부의 적자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러시아 법인이 가동률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으나, 고정비 절감 노력으로 분기 적자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기계사업은 1분기 영업이익 48억 원을 내며 직전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 비용 감소와 고정비 절감에 힘입어 다시 흑자 기조로 회복했다.

현대위아 1분기 실적 부진의 최대 원인인 엔진 공장 라인 조정의 영향은 2분기에도 남아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현대위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 엔진 생산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 부문 실적 개선의 최대 변수인 중국·러시아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다만 기계사업 부문에서 본격적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방산 수주 열풍 속에 확보한 포신 사업은 진행률에 따라 매출에 반영된다. 또 1분기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전용공장 설비투자에 따른 공장자동화(FA) 사업부 신규 수주도 확보했다. 수주 규모는 약 1500원으로 추산됐다.

현대위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560억 원, 영업이익 28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35.1%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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