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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논리정연하고 설득력 좋아, 보험정책 경험한 관료 출신 [2023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4-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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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임승태는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KDB생명의 원만한 매각에 주력하고 있다.

대주주 공백이 길어지면서 악화하는 경영지표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1955년 11월25일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0년부터 4년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일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사외이사를 거쳐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있었다.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경제특보로 활약하기도 했다.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재무부 보험국 보험정책과에서 서기관으로 일했고 미국 캘리포니아 보험감독청에도 파견을 나간 경험이 있어 보험이 낯선 분야는 아니다.

경제와 금융시장에 관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격이 원만해 설득능력이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경영활동의 공과


△KDB산업은행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임승태는 2023년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다짐했다.

임승태는 2023년 3월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전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히말라야 등반 안내인)’와 ‘치어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DB생명의 단기 핵심 과제로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 등을 꼽았다.

KDB생명은 2023년 3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임승태 전 금융통화위원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후 KDB생명은 3월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임승태는 2014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서 임기를 마친 뒤 KB국민은행 사외이사를 거쳐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일하고 있었다.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경제특보로 활약하기도 했다.
[Who Is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 KDB생명 실적.
△KDB생명 매각 무산과 재매각 추진
KDB산업은행은 KDB생명을 사모펀드 JC파트너스에 매각하려 했으나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지 못하자 새 주인을 찾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2022년 11월28일 KDB칸서스밸류PEF가 KDB생명보험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DB칸서스PEF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만든 사모펀드다.

KDB칸서스PEF는 2023년 1분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3년 2분기까지 매각 거래를 마친다는 로드맵을 세워뒀다.

KDB칸서스PEF의 업무집행사원인 KDB산업은행은 2022년 4월20일 JC파트너스와 맺은 KDB생명 주식매매 계약을 해제했다.

KDB산업은행은 JC파트너스가 주식매매 계약상 거래종결 기일인 2022년 1월31일까지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제했다. JC파트너스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MG손해보험을 금융위원회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지 못했다.

앞서 KDB산업은행은 2020년 12월30일 JC파트너스와 KDB생명 지분 92.7%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JC파트너스가 2021년 6월 말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으나 심사가 장기화하자 한 달씩 주식매매 계약 기한을 연장해왔다.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이 JC파트너스의 자금조달 능력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심사가 길어지게 된 것으로 봤다.

JC파트너스는 예전에 인수한 MG손해보험의 재무건정성이 악화하자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투자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KDB생명 경영지표 개선
KDB생명은 2022년 순이익 483억 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1% 급증했다.

2022년 매출은 전년보다 10.5% 증가한 3조594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27.6% 감소한 510억 원으로 집계됐다.

KDB생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적자를 내다가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KDB생명은 2020년에 순이익 425억 원, 2021년에는 순이익 232억 원을 냈다.

다만 재무건전성은 악화하고 있다.

2022년 9월 말 기준 KDB생명 지급여력(RBC)비율은 171.06%다. 2021년 9월 말 188.76%보다 17.7%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웃돌았지만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216.2%(2022년 2분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임명
임승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은행연합회는 2010년 4월12일 임승태를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심훈 전 의원의 후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했다.

은행연합회는 임승태가 경제관료 출신으로 주요 요직에 오랜기간 근무하여 금융 및 경제전반에 대한 이해 및 경험이 풍부해 금융시장과 산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때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서 위기극복의 실무책임을 맡아 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당연직 위원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각각 1인씩 추천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업계는 임승태의 금통위원 임명을 두고 정부정책에 협조적 온건파로 분류했다.

친정부 인사로 여겨지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서 임승태가 금통위원으로 임명되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물가안정 대신 성장 쪽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임승태는 실제 금통위원회 회의에서 2011년 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때 금리를 동결하자는 소수의견을 내며 물가안정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2년 7월 금통위원회 회의에서는 혼자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상반된 태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임승태는 당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감속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기적 경기회복 시도에 따른 편익보다는 정책여력 축소에 따른 기회비용이 더 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승진
임승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금융위원회가 신설되자 금융위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처장이 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자본확충펀드 등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거의 모든 시장안정 정책을 입안했다.

금융위원회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에서 하반기부터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지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임승태는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금산분리제도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의 부동산 버블로 인해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자 2008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합동대책팀장을 맡아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임승태는 2008년 9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하고 자사주 1일 매입한도 제한을 연말까지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위의 당시 인사에서 김주현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올랐는데, 그는 나중에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이 됐다.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직 시작
임승태는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사무관 시절에는 보험정책과, 금융협력과 등에서 일했고 과장 승진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실, 정책기획수석실, 총무과장, 세계은행 등을 거쳤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보험감독청에서 수석검사역으로 일하는 등 국제경제협력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재무부 총무과장으로 일하던 2001년 공무원직장협의회의 건의를 받아 군대초소로 사용되던 과천정부청사의 재정경제부 건물 옥상을 휴게공간으로 재단장했다.

2004년 재정경제부 대외경제위원회 실무기획단 부단장을 맡았을 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피해를 볼 수 있는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5년 재경부 금융정책심의관으로 일하면서 자산운용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한국투자공사(KIC) 설립을 준비하고 세계 50대 자산운용사 중 10~20개를 국내에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금융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금융허브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법’ 제정을 준비했다.

2006년 상반기 재경부 직원평가에서 국장급 최우수자로 뽑혔고 같은 해 11월에 진행된 인사에서 금융정책국장에 임명했다.

증권사에 지급결제 기능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은행과 절충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맡았다.

대부업, 상호저축은행 등과 관련된 서민금융 문제를 실효성 있게 대처하기 위한 재정경제부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 임승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왼쪽 다섯 번째)이 2012년 5월10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승태는 KDB생명 매각 절차를 원만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취임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KDB생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 회장은 2022년 9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KDB생명 매각을 두고 “현재 금리수준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매각 여건이 좋다”며 “준비 과정을 거쳐 매각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같은 달 한국산업연합포럼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KDB생명 매각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DB산업은행은 2023년 KDB생명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2023년 1분기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분기까지 거래를 마친다는 로드맵을 세워두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2023년 4월 현재 다소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JC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지연으로 대주주 공백이 길어지는 동안 경영지표가 악화해 이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경영 정상화의 바탕이 되는 보험영업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년 동안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KDB생명의 영업조직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KDB생명의 전속설계사 수는 2016년 말 3773명에서 2022년 상반기 말 880명으로 줄었다. KDB산업은행은 2010년 KDB생명 인수 뒤 11년 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평가 보고서에서 “KDB생명은 중위권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주주 변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속설계사 이탈이 발생하고 초회보험료가 감소하는 등 신규 영업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임승태는 매각 흥행을 위해서라도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영업 채널을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022년 3분기 기준 171.06%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포인트 낮아졌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대표적 자본 건전성 지표다.

보험업계 민원 1위이라는 오명도 씻어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2022년 12월21일 발표한 '2022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KDB생명은 평가 대상 보험사 12곳 가운데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았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10만 건당 민원 환산건수는 KDB생명이 129.13건으로 집계됐다. 2위인 KB생명의 환산건수는 26.16건으로 KDB생명과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2021년 3월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며 금융소비자의 권익과 보호 강화가 이슈로 떠오른 만큼 민원건수가 많다는 것은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 등 직접적 경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 평가
[Who Is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 임승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뒷줄 왼쪽 세 번째)이 2008년 6월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과 실무, 업무추진 능력이 탁월하고 국제금융 경험에서 체득한 시장친화적 성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논리정연한 데다 성격이 원만해 대외적으로 설득능력이 뛰어난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세계은행에서 근무할 당시 인도네시아 출장 중 현지인들이 보험료를 내기 위해 은행 앞에 늘 줄을 선 것으로 보고 한국 금융사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저녁 9시30분이면 대통령 관저로 직접 가서 그날 외환보유 상황을 매일 보고했다.

금융정책심의관으로 일할 때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정책심의관으로 일하던 때 재정경제부가 국장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6년 상반기 평가에서 국장급 최우수자로 뽑혔다. 부서별 평가에서도 임승태가 몸담은 금융정책국이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은 강만수 전 장관의 사단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강만수 전 장관이 보험국장으로 일할 때 과장으로 함께 일했기 때문이다.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하던 때 금융정책과장으로 같이 일한 인물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인 최상목씨다.

선택과 집중으로 유효타를 높이자는 것이 신조다.

가족과의 대화가 부족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가족여행을 자주 다닌다.

골프는 싱글 수준이다.

사건사고
△KT 사외이사 후보 사퇴
임승태는 KT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됐다가 내정 이틀 만에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2023년 3월10일 임승태는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되자 KT 이사회 사무국에 사외이사 사퇴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KT는 3월8일 임승태를 포함해 강충구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KT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경제특보로 몸 담았던 임승태의 이력을 고려해 사외이사 후보로 뽑았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임승태는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되자 KDB생명 경영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KT 사외이사 후보에서 물러났다.

△보험업계 민원 1위의 오명
KDB생명은 금융감독원이 2022년 12월21일 발표한 '2022년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 평가 대상 보험사 12곳 가운데 유일하게 '미흡' 등급을 받았다.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10만 건당 민원 환산건수는 KDB생명이 129.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라이나생명의 6.06건에 비해 20배나 높은 수치다.

2위인 KB생명의 환산건수는 26.16건으로 KDB생명과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2021년 3월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며 금융소비자의 권익과 보호 강화가 이슈로 떠오른 만큼 민원건수가 많다는 것은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 등 직접적 경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KDB생명은 민원건수를 줄이기 위해 민원이 많이 발생한 법인보험대리점(GA)을 대상으로 영업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소비자보호기획팀 안에 ‘클린센터’를 운영하며 ‘클린콜’을 실시하고 있다.

클린콜은 종신보험 신계약을 청약할 때 해피콜과 함께 추가적으로 이뤄지는 확인 절차다. 상품 내용과 청약 절차 등을 개방형으로 질문하며 불완전판매로 판명되면 계약을 반송 처리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 임승태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2016년 10월4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열린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9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0년 재무부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1994년 재무부 보험국 보험정책과에서 서기관으로 일했다.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험감독청에 파견근무를 나갔다.

1996년 재정경제원 경제교육홍보기획단에서 근무했다.

1999년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부이사관)됐다.

2001년 재정경제부 총무과장이 됐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일했다.

2004년 재정경제부 대외경제위원회 실무기획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2005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으로 근무했다.

2006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다.

2008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됐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2015년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2018년 KB국민은행 사외이사에 임명됐고 이사회 의장으로 활약했다.

2018년 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문으로 일했다.

2023년 3월 KD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74년 2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2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수료했다.

1989년 5월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2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친이 임기호 전 서울고등법원장이다.

◆ 상훈

1992년 10월 근정포장을 받았다.

◆ 기타

임승태의 전임자인 최철웅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KDB생명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5억 원이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 임승태 재정경제부 정책금융국장(왼쪽 두 번째)이 2007년 10월1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상장법인 1천사 돌파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전 임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셰르파(히말라야 등반 안내인)’와 ‘치어리더’ 역할을 하겠다.” (2023/03/31, KDB생명 사장 취임사에서)

“지금처럼 위기가 조금씩 다가올 때는 구조조정이 어렵다. 환자(한계기업)들이 수술대(구조조정)에 절대 올라가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2018/12/05,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금리 정상화는 즐거운 논의이지만 인하할 때는 괴로운 논의가 될 것 같다.” (2012/09/20,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감속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기적 경기회복 시도에 따른 편익보다는 정책여력 축소에 따른 기회비용이 더 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 운용하는 것이 좋다.” (2012/07/1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2009년 2월부터 31개월째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으며 앞으로 3개월만 더 (확장)한다면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확장국면을 맞게 된다.” (2011/09/21, 한국은행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008/09/16,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비은행지주회사에 비금융자회사를 허용할 경우 일반지주회사에도 금융자회사를 허용하는 것이 형평성 측면에서 맞다. 다만 이 사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가 필요하다.” (2008/03/31, 금융위원회 청와대 업무보고와 관련해)

“삼성그룹이 얽혀있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면 보험 지주회사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2007/12/27, 보험업법 개정안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이 은행처럼 수시입출금식 상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은행의 예·적금 판매를 대행하고 별도 지급결제 기능을 갖추는 것은 관련 태스크포스에서 중장기 과제로 논의할 것이다.” (2007/07/11,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대부업법상 이자율을 급격히 낮추면 오히려 서민 돈줄을 막을 수 있다. 현재 연 70%인 이자율을 60%로 낮추고 시행령에서는 이를 50%대로 책정하겠다.” (2007/05/23,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행 자본시장관련 법률은 자본시장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제도적 제약이 되고 있다.” (2007/03/30,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정에 관한 대토론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허브 전략은 첫째 국내시장을 두고 외국과 국내기관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대만, 동남아 시장으로 넓어진 영역에서 경쟁하는 것이다.” (2006/01/18, 동북아금융허브 국제심포지엄에서)

“현재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외국기업은 하나도 없다.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량 외국기업들의 국내증시 상장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 (2005/12/07, 제1차 금융허브 추진위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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