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9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 순이익 4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8%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내 흑자로 돌아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별도기준 실적으로 자체주택부문에서 매출 288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 422억 원보다 매출이 583.5% 급증했다.
다만 자체주택부문 이익률은 13.5%로 지난해 1분기(23.9%)보다 낮아졌다.
외주주택부문에서는 매출 4918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이 17.2% 늘었다.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속한 일반건축부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일반건축부문에서 매출 1232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71.5% 늘어났다.
토목·SOC(사회간접자본)부문에서는 1분기 매출 476억 원, 해외사업에서는 매출 14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48.2%, 19.4% 줄었다.
기타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3.6% 증가한 1053억 원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PC구조물 생산업, 호텔서비스업, 주거용건물 개발 및 공급업 등을 기타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수주잔고는 2023년 1분기 말 기준 30조4700억 원 수준이다. 외주주택부문 수주잔고가 17조1905억 원, 자체주택부문 수주잔고가 9조2934억 원으로 주택사업 일감이 전체 수주의 87%가량을 차지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도시정비 및 민간수주 사업지들의 본격적 공정 진행과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준공 등 영향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