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자율주행 등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계열사 포티투닷의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25일 각각 공시를 통해 포티투닷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포티투닷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이번 유상증자에서 현대차는 6324억 원, 기아는 4215억 원 등 모두 1조539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출자는 오는 5월과 내년 1월, 2025년 1월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는 포티투닷 주식 490만 주, 기아는 326만 주를 취득한다. 주주 배정 유상 증자여서 포티투닷 지분 비율은 현대차 55.9%, 기아 37.3%으로 유지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포티투닷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위해 2022년 8월 자율주행 스타트업이었던 포티투닷을 인수하고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