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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도 가족", 5월 가정의 달 '펫 프렌들리' 유통매장은 어디?

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 2023-04-25 1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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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데믹 전환기 가정의 달을 맞아 펫팸족이 반려 동물과 함께 들러볼 만한 장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중 크고 작은 행사가 많아 축제 분위기인 더현대 서울 등 인기 매장에도 펫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댕댕이도 가족", 5월 가정의 달 '펫 프렌들리' 유통매장은 어디?
▲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은 모두 '펫 프렌들리' 점포로 반려 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종 팝업 스토어, 이벤트 등이 많은 백화점과 아웃렛·몰 등은 올해 가정의 달엔 엔데믹 기조와 맞물려 가족 단위 고객 발길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오프라인 유통 매장은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즐길 거리 등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반려인 1천 만 명일 정도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펫팸족이 늘어났던 만큼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해마다 가정의 달이면 가족 동반 행사를 많이 열고 있는 아웃렛, 복합몰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유통그룹 3사 거의 '반려 동물 친화적(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운영하면서 반려 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유통 채널과 매장마다 약간씩 조건은 다르다. 

신세계그룹은 가장 펫 프렌들리하면서도 보수적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아예 반려 동물 출입이 불가능한 반면 복합몰 스타필드는 이동 가방·유모차조차 필요 없이 목 줄만 사용하면 된다. 간혹 스타필드 옷·식음 매장 가운덴 유모차를 요청하는 곳도 있어 1층 안내 데스크에서 유모차도 대여해준다.  

올해도 하리보 인형탈 이벤트·팝업 스토어 등 행사를 많이 열고 있는 신세계사이먼 아웃렛도 대부분 반려 동물 출입이 허용된다. 특히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미엄 아웃렛은 명실공히 펫 프렌들리 매장이다.  

일례로 경기 시흥시 배곧 신도시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은 2017년 개점 때부터 펫팸족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두고 있다. 견주가 반려견 등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놀 수 있는 100평(330㎡)가량의 펫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현대백화점, 아웃렛·몰도 반려 동물과 동반할 수 있다. 다만 이동 가방(캐리어)과 유모차에 태워야만 하고 반려 동물이 유모차, 이동 가방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 올해도 롯데월드몰 포켓몬 갤러리·퍼레이드(~내달 8일), 현대백화점 미아점 서울 빛초롱 전시(~내달 14일) 등 가볼 만한 행사가 많다. 

커피전문점들도 펫 동반 점포를 늘리는 추세여서 펫팸족이 가족과 차 한 잔 마실 때 펫을 데리고 가기엔 부담이 없다. 최근에 생긴 수도권 외곽 대형 카페들은 대부분 펫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요즘엔 카페 매장도 대형화하고 잘 꾸며진 곳이 많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도 좋다. 

프랜차이즈 카페 대표격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을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두고 있다. 2022년 1월 문을 열고 100평 규모 펫 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할리스도 공덕경의선숲길점에 반려 동물과 쉴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휴게존을 운영하고 있다. 휴게존엔 배변 봉투, 반려견용 그릇 등이 비치돼 있다. 이외 할리스는 제주도에 야외 펫 프렌들리존을 갖춘 제주연북로점도 있다. 
 
커피빈은 이용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매장 수가 가장 많다. 2021년 위례2차아이파크점에 이어 부천북부역사거리점까지 14개 점포가 있다. 

아웃렛·몰 등 유통 매장, 카페처럼 흔하지는 않지만 영화관을 가거나 하루 정도 숙박할 때도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다. 애견 동반 영화관(수원 어나더베이비·경남 영화공장 등)이나 소노호텔앤리조트(구 대명리조트) 16개 직영 소노펫객실(펫객실)&소노펫 프렌들리(펫 동반 객실) 등 숙박 시설 등으로  펫 프렌들이 시설이 확대되면서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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