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90포인트(0.82%) 내린 2523.50에 장을 마쳤다.
▲ 2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90포인트(0.82%) 내린 2523.50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24%) 낮은 2538.36에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주말 해외증시 혼조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이날 약보합 출발했다”며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국 반도체 기업들을 제재하는 가운데 원화 약세폭이 확대되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811억, 3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0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의 매도세에 하한가 종목이 다수 나오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 내렸다.
다올투자증권,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주가가 이날 모두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CJ도 주가도 장중 28.15% 급락해 하한가에 근접했다. 이후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며 12.70% 내린 9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가스(-8.2%), 비금속(-3.4%), 운수창고(-2.0%), 건설업(-2.0%) 등 업종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기아(1.68%),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79%), 포스코홀딩스(0.63%)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13%), 삼성SDI(-1.09%), LG에너지솔루션(-1.05%), 삼성전자(-0.76%), LG화학(-0.52%) 네이버(-0.16%)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직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59포인트(1.56%) 하락한 855.2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IT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1%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171억, 2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74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21.9%), 유통(-3.7%), 섬유의류(-3.5%)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4.18%), JYP엔터테인먼트(0.47%)를 제외한 8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엘앤에프(-5.12%), HLB(-2.72%), 펄어비스(-1.82%),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셀트리온제약(-1.18%), 에코프로비엠(-0.55%), 카카오게임즈(-0.37%), 오스템임플란트(-0.11%)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6원 오른 1334.8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