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 워크숍을 열고 내부통제 역량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20일 서울 본원에서 상호금융 감사책임자와 중앙회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2023년 상호금융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대면 상호금융권 워크숍을 열고 내부통제 역량을 점검했다. |
금감원은 상호금융권에 이 자리에서 여신건전성 및 유동성 위험 관리강화, 업종별 여신한도 규제준수 및 갑질과 성희롱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 등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검사업무 운영방향을 안내하고 외부전문가(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교수) 특강도 진행했다.
각 중앙회에서는 금융사고 및 내부통제 개선현황을 금감원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감원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상호금융권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문화를 마련해 나가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호금융업권과 긴밀히 소통하고 조합의 내부통제역량을 계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금융과 경제 상황과 관련한 상호금융조합의 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안팎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충당금 추가적립과 내부감사 실시 등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