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기존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으로 준비한 아이돌 그룹이 올해 데뷔한다.
▲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의 인기와 새로운 아이돌 데뷔에 대한 기대로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은 8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라인업이 미국 및 중국으로 저변을 확장하며 실적 체력이 높아졌다”며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글로벌 수출도 본격화돼 중장기 성장 동력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월드투어 LA공연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Sofi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모든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는 5~6월 컴백이 예상되는데 음반의 역대급 판매가 기대된다”며 “중국 팬덤 규모 확장도 확인되고 있어 앞으로 중국 공연시장이 재개되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추진 중인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의 현지화 전략도 올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연구원은 “미국 걸그룹 A2K는 5월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로 팬덤을 확보한 뒤 12월 데뷔예정이다”며 “서구권 타겟의 라인업은 처음인 만큼 유의미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외에 중국과 일본에서 보이그룹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38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8%씩 증가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