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2023-04-19 1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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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바디프랜드가 두 번째 의료 기기를 출시, 시장 확대에 나선다.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에서 목·허리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기기 '메디컬 팬텀'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 조수현 바디프렌드 헬스케어 메디컬 R&D센터장이 목 허리 디스크를 치요할 수 있는 새 의료기기를 설명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의료 기기는 2020년 첫 출시됐는데 기존 제품이 목 경추부만 국한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허리 요추부까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조수현 헬스케어 메디컬 R&D센터장은 "메디컬 팬텀은 단순히 안마 의자를 넘어 국내 첫 치료(메디컬 케어)가 가능한 제품을 식약처 승인 받아 선보이게 됐다는 의미가 크다"며 "여타 의료 기기는 누워서만 지압 등을 받지만 바디프랜드 제품은 앉거나 눕거나 모두 가능하고 안마 기능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는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에만 연구개발비로 249억 원을 투입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소비가 위축 되는 상황에서도 바디프랜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5년간 1천억 원이 넘게 연구 개발에 투자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 팬텀은 19개 메디컬 모드로 19개 의료 기기 기능을 갖췄다. 핵심 기능은 목·허리 디스크 치료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요추, 경추를 잡아당김으로써 척추와 척추 사이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시키는 원리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 제품은 근육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 바디프랜드는 19일 목·허리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기기 '메디컬 팬텀'을 내놨다. <바디프랜드>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 '펄스드 일렉트로마그네틱 필드(PEMF)'를 마사지 모듈과 결합해 척추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고 근육통을 줄여준다. 온열 마사지로 경직된 근육 이완을 돕고 혈류량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번 메디컬 팬텀은 화이트 톤에 대비감 있는 골드 색상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바디프랜드 디자인 강점을 잘 살려냈다고 바디프랜드는 설명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