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가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4월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3회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4월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3회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제2회 공모전 수상작들. |
SCK컴퍼니는 2021년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인식개선 확산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SCK컴퍼니는 2021년부터 매년 텀블러 그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하모니’를 주제로 진행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 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 가운데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만19~34세 이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2021년과 2022년 진행된 공모전에서 동상 이상 수상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5월12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전 지원을 위한 세부 사항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5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6월에 진행된다.
대상 2명에게는 각각 3백만 원, 금상 2명에게는 각각 1백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은상 3명 각각 50만 원, 동상 5명 각각 10만 원, 장려상 10명 각각 5만 원 등 모두 22명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수상작은 스타벅스 매장을 포함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전시회에 전시되는 등 올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활용된다.
이번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SCK컴퍼니는 4월13일 장애인 파트너 20명을 초청해 스타벅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대표이사와의 대화, 본사 투어, 소공동 아카데미 견학, 특화 매장 방문 등으로 구성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파트너들은 디스커버리 행사에서 근무할 때 필요한 개선 및 운영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는 해결 가능한 제안들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하겠다는 답을 했다. 또한 파트너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불편함 없이 매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시작한 SCK컴퍼니는 2012년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SCK컴퍼니의 장애인 고용률은 전체 임직원 기준 4.13%를 기록했다. 법으로 정해진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1%다.
SCK컴퍼니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하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2015년, 2018년, 2021년 3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