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풍제지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19일 영풍제지 주가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장중 상한까까지 올랐다. |
19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영풍제지 주가는 전날보다 29.94%(3800원) 오른 1만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영풍제지 주가는 10.32%(1310원) 상승한 1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이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후 지속해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풍제지 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장 시작 전 주가가 전날 종가 2만9500원에서 1만2690원으로 조정됐다.
영풍제지는 4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5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12일이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영풍제지는 1970년 설립된 제지업체로 1996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54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올렸다. 2021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