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0.43%) 높은 2561.6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25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0.43%) 높은 2561.6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3포인트(0.62%) 낮은 2534.71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 전환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 언급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면서 "의약품 관련주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기관 매수폭 확대 및 옵션만기일 영향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홀로 490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3453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68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약품(2.1%), 종이목재(1.1%), 증권(1.0%), 서비스업(0.9%)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바이오로직스(1.88%), LG화학(3.48%), 삼성SDI(0.65%), 현대차(0.35%), 기아(0.58%) 등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1.77%), 삼성전자우(-1.08%), 포스코홀딩스(-3.69%) 등 3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3포인트(0.41%) 상승한 894.2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장 초반 개인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94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3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0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락문화(3.9%), 디지털컨텐츠(2.9%), 의료정밀기기(1.8%) 업종 주가가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38%), 엘앤에프(0.68%), HLB(0.27%), 카카오게임즈(0.48%), 펄어비스(2.99%), JYP Ent.(6.19%) 등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72%), 에코프로(-5.16%), 셀트리온제약(-0.42%), 오스템임플란트(-0.48%)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