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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자살폭탄 테러, 최소 80명 사망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07-24 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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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자살폭탄 테러, 최소 80명 사망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3일(현지시간) IS의 폭탄테러로 부상자가 발생해 옮기고 있다.<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260여 명이 다쳤다.

24일 CNN 등에 따르면 하자라족 수천 명이 카불 시내 데 마장 지역에 모여 시위를 벌이던 중 두 차례 이상의 자폭테러가 일어났다고 아프간 보건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테러는 사람이 밀집된 시위대 한복판에서 자살폭탄 벨트를 작동해 피해가 커졌다.

IS의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IS 소속 전사 2명이 아프간 카불의 시아파 집회에서 폭탄벨트를 작동시켰다”고 전했다.

하자라족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인구의 9%를 차지하는 소수민족으로 이슬람 종파 가운데 시아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주류인 수니파로부터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왔다. 수니파와 시아파는 1400여 년 전부터 대립해왔다.

현재 이슬람교도의 약 85%가 수니파로 알려져있으며 아프가니스탄도 수니파인 파슈툰족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하자라족은 아프가니스탄과 인근 국가를 잇는 전력망을 설치하려는 정부계획과 관련해 하라자족이 모여 사는 바미안지역이 빠졌다며 이날 오전부터 항의시위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평화적 시위는 모든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권리”라며 “정부는 안전을 위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비난과 위로도 이어졌다.

유엔 아프간지원단(UNAMA)은 성명을 내 “선량한 민간인을 상대로 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아슈라프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 전문에서 “러시아는 모든 형태의 테러에 맞서 가장 적극적 방식으로 아프간과 함께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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