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프라인 매장만의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농심이 뭉쳤다.
신라면 팝업 스토어를 마련한 것이다.
▲ 신세계백화점이 13~26일 농심 신라면과 협업 팝업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강남점 지하 1층에서 13~26일 농심 신라면, 배홍동과의 협업 팝업 매장을 잇따라 연다. 이번 백화점업계 첫 라면 브랜드 팝업 매장을 통해 신세계는 오프라인 쇼핑만의 즐거움과 색다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라면 팝업 스토어는 농심이 컬러링 북 '바라바빠'로 유명한 드로잉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도 협업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 디자인을 입힌 볼마커·무릎담요·그립톡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13일엔 홍원표 작가가 매장을 직접 방문한다. 현장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도 진행하는 등 이색 팝업 스토어에 특별함을 더한다.
이어 20~26일엔 푸드트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배홍동 팝업 스토어를 연다.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엔 마우스 패드·컵·펜 등 배홍동 디자인의 굿즈 구입 고객 대상으로 핀볼 게임(100% 당첨)을 통해 스티커·가방 등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매장 곳곳엔 배홍동 대표 캐릭터 등으로 포토존도 뒀다.
신세계백화점과 농심 신라면, 배홍동 팝업 스토어 대표 상품으로는 신라면 그립톡 6천 원, 무릎담요 1만5천 원, 골프 볼마커 3만5천 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재미와 이색적인 경험에 쇼핑의 매력을 느끼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농심과 함께 이번 팝업 스토어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실제 MZ세대 쇼핑 성지로 꼽히는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에 마련한 신세계 캐릭터 푸빌라와 EBS 펭수 협업 매장(~4월 말) 등은 색다른 재미거리가 되며 백화점 20대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달 1~5일 펭수와 푸빌라 피규어, 굿즈 자판기 이용권 등을 받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열고 1만여 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와 파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글로벌 제과 브랜드 하리보와 젤리곰 동산 '하리보 플레이 그라운드'를 열었는데 평년 대비 20%가량 많은 10만여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젤리(30여 종)와 한정판 굿즈, 전시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와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업계 처음 선보이는 이색 매장을 기획하게 됐다"며 "업종을 넘나드는 차별화 기획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