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출시된 신작이 성공을 거뒀지만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 카카오게임즈가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12일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2952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9.7% 줄어든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12억 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안 연구원은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에버소울은 매출 기여가 크지 않았다”며 “아키에이지 워도 10일 정도밖에 매출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아키에이지워는 3월21일 출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두 개의 신작을 출시하며 마케팅 비용이 28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9% 상승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에버소울에 이어 아키에이지 워까지 성공하며 퍼블리싱 능력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6월 말 나올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와 3분기 일본에 출시될 에버소울과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