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입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지수는 138.86으로 2월보다 0.8% 상승했다.
▲ 3월 수입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뒤 3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수입물가지수의 상승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2월 대비 2.3%, 1.7%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2월과 비교해 1.6% 올랐다. 반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2월 대비 1.1% 하락했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117.52로 2월과 비교해 2.0%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품목별로 2월 대비 변동률을 살펴보면 화학제품(2.8%), 전기장비(2.7%), 운송장비(2.5%), 섬유 및 가죽제품(2.5%) 등은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0.5%)은 하락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