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국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손에 관한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서 1조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손이 발생했다는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서 1조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손이 발생했다는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동산 PF에서 1조 원대 결손이 발생한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지급을 정지할 준비를 하고 있어 모든 예금 잔액을 인출해야 한다는 허위 문자가 퍼졌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에서도 사실 확인에 나섰다.
저축은행중앙회는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PF 결손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며 허위 사실 유포자와 접촉한 결과 관련 내용에 관해 횡설수설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해당 저축은행의 2022년 12월 말 기준 건전성 비율은 매우 양호하며 유동성비율도 저축은행 감독규정에서 정한 규제비율보다 충분히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2022년 12월 기준 BIS비율에서 각각 11.40%, 12.51%를 기록하고 있다. 유동성 비율은 각각 250.54%, 159.68%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허위 사실 유포자에 관해서는 해당 저축은행에서 고발 조치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