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암연구학회 개최를 앞두고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진행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AACR’을 꼽았다.
▲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열린다. |
미국 암연구학회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세계 약 120개 국가, 5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4월 열린다.
세계적 학회에서는 글로벌 제약사 사이 기술이전 계약이 다수 맺어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게 기술수출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도 여겨진다.
미국 암연구학회에서는 주로 전임상 등 초기 단계의 연구과제가 소개되는데 국내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하나증권은 “바이오업종 매수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암연구학회가 바이오업종 투자심리 개선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의 초안을 공개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암 극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암연구학회 관련주로는 한미약품,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ABL바이오, HLB, 루닛 등이 제시됐다.
암진단 관련해 젠큐릭스, EDGC, 지노믹트리, 엑세스바이오, 싸이토젠 등 종목도 살필 필요가 있는 것으로 하나증권은 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