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양생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동양생명이 올해부터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에서 경쟁 보험사보다 실적 개선 폭이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 동양생명이 올해부터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에서 경쟁 보험사보다 실적 개선 폭이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동양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5700원에서 4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1일 동양생명의 주가는 3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IFRS17 기준으로 발표된다”며 “동양생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이익을 보였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차원에서 보장성 보험 상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신계약 성장을 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CSM은 보험계약 때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으로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에서 수익성 지표로 여겨진다.
동양생명의 2022년 말 기준 CSM은 2조4천억 원으로 2021년 말 1조9천억 원보다 약 23% 증가했다.
다만 동양생명의 IFRS17에서 이익 개선 폭이 경쟁사보다 크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상장 생명보험사가 별도기준 40%에서 최대 3배까지 이익 증가를 기대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생명은 2023년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76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1.7% 증가한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