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에서 최근 항공수요의 본격적 회복세를 맞아 공항상주직원 약 600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채용행사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지상조업 및 상업시설 업종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상조업 및 상업시설 분야 상주직원 약 600명을 현장채용하는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3월16일 열린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모습.
상주기업 채용의 날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맞춤형 채용행사다. 최근 채용난을 겪고 있는 지상조업 및 상업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기간 5일, 채용규모 약 600명의 대규모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AACT, 유니에스, 풀무원푸드앤컬처 등 인천국제공항 지상조업 및 상업시설 분야 총 30개 기업(지상조업 20개사, 상업시설 10개사)이 참여한다. 지상조업, 기내식 세팅, 호텔, 식음·조리 등 분야에서 현장면접을 통해 약 604명을 채용한다.
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60세 미만의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채용을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
행사는 4월17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참여기업 및 채용인원이 대규모인 만큼 1부(10시~12시)와 2부(오후 2시~오후 4시)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기업 명단 및 직무소개, 일자별 참가기업 등 행사 관련 세부사항은 항공일자리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상주기업 채용 지원을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천광역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관련기업 채용지원 전담인력 직무교육'을 개최한다.
이날 직무교육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일자리 현황 및 주요현안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인천국제공항 내 일자리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인천공항 관련기업 채용지원 전담인력은 2022년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광역시, 고용센터 등 24개 일자리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지난해 공항관련 구인기업 197개사 및 구직자 3239명을 대상으로 채용지원 활동을 통해 103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당초 분기별 개최 예정이었던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달마다 개최하고 향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사이 실시간 연결 시스템을 갖추는 등 항공수요 회복에 맞춰 공항 상주기업의 채용난 해소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