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가 3월 국내주식시장에서 6개월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2조142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국내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뒤 6개월 만이다.
▲ 외국인 투자자가 3월 국내주식시장에서 6개월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하나은행 중구 딜링룸. <연합뉴스> |
이에 외국인은 3월 말 기준 국내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6.4%에 해당하는 649조7천억 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미국(265조6천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투자비중의 40.9%를 차지한 가운데 유럽(200조1천억 원)과 아시아(88조6천억 원), 중동(21조3천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11조6840억 원을 순매수하고 8조6200억 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3조640억 원의 순투자를 보여 주식시장과 다른 흐름이 펼쳐졌다.
외국인은 이에 3월 말 기준 상장잔액의 9.3%에 해당하는 223조7천억 원어치의 채권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투자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뒤 4개월만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