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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소방대응 3단계, 강풍 탓 진화 난항에 주민 대피 잇따라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4-11 1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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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소방대응 3단계, 강풍 탓 진화 난항에 주민 대피 잇따라
▲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강원도 강릉 경포대 인근에 4월11일 오전8시2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강원도 강릉 경포대 인근에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강원도소방본부는 11일 오전 8시20분쯤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접수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불은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3분을 기해 산불 진화 역량을 총동원하는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현재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로 확산하고 있다. 강릉시는 화재 발생지역인 경포동 10·11·13·15·17통 주민들에게 강릉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산대월리와 순포리 주민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2호도 발령했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3단계 가운데 2호에선 250명 이상 500명 미만의 소방력이 동원된다.

현재 산림·소방당국은 산불 현장에 공무원 162명, 특수진화대 47명, 소방 95명 등 진화 인력 345명과 소방차 29대, 진화차 12대 등 장비 4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순간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풍으로 소방헬기 투입이 불가능해 진화 작업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림청, 소방청,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막고 확산 우려 지역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은 재난 문자 등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필요하면 신속하게 대피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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