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넥센타이어는 물류비 감소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넥센타이어 주가는 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물류비 정상화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분기마다 상승하며 영업이익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 6590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6%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넥센타이어의 수익성 개선은 물류비 감소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1.5%로 고점을 찍은 뒤 분기마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유럽 물류비 계약이 갱신됐고, 같은해 11월부터는 미국 물류비 계약이 갱신되며 물류비 단가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넥센타이어의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비가 매 분기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분기마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넥센타이어는 체코에 이어 미국 등 해외 공장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45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