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STX건설 매각 불발, 세환컨소시엄 재도전 의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7-22 18:0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환컨소시엄이 STX건설 인수 추진에 난항을 겪으며 본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그러나 세환컨소시엄은 STX건설이 재매각 절차를 밟을 경우 다시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STX건설 매각 불발, 세환컨소시엄 재도전 의지  
▲ 정만채 세환그룹 대표이사 사장.
STX건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22일 마감한 STX건설 본입찰에 단 한 곳의 기업도 응찰하지 않아 매각이 불발됐다.

5일 진행된 STX건설 예비입찰에 8개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세환컨소시엄은 STX건설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결국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세환컨소시엄 관계자는 “입찰제안서를 내기에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입찰시한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입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세환컨소시엄은 4일 법원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뒤 8일부터 삼일회계법인에 입찰제안서를 보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본입찰 3일 전인 19일 오후에야 입찰제안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환컨소시엄의 대표사업자인 세환그룹은 “입찰제안서의 검토와 준비과정, 법률·회계자문사 검토 과정, 컨소시엄 구성원별 내부결재 과정 등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2주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틀 만에 STX건설의 정상화를 위한 경영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STX건설 실사과정에서 인수대금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우발채무 등에 대해서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던 점도 인수를 포기하게 된 배경이다.

세환그룹은 “전자우편을 통해 매각주간사에 우발채무에 관한 중요 정보사항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회신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환컨소시엄 관계자는 “향후 STX건설 재매각이 추진되면 다시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