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에 적용할 중소기업 신기술을 찾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
토지주택공사는 13일 중소기업의 우수한 신기술을 발굴하고 이들의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1차 토지주택공사 인증신기술 공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에 적용할 중소기업 신기술을 찾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 |
토지주택공사는 토목, 건축, 기계, 전기·통신, 조경 등 5개 공사종류 이외에도 최근 사회적 관심이 큰 제로에너지주택, 층간소음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신기술 특화 분야에서도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모대상은 정부인증신기술 또는 극내 특허를 받은 신기술·신자재를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토지주택공사에 적용실적이 없는 신기술(자재)어야 한다.
접수된 신기술은 신기술심의위원회에서 현장 적용가능 여부와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택여부가 결정된다. 채택된 신기술은 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에 적용(구매)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사회간접자본(SOC) 기술마켓 공동검증심의위원회 및 조달정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신기술의 경우 공공기관 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토지주택공사는 2014년부터 해마다 실시된 인증신기술 공모를 통해 244건의 신기술을 선정하고 1306억 원 상당의 신기술을 건설현장에서 활용했다.
이번 인증신기술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13일 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모 시행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정운섭 토지주택공사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최근 층간소음 개선요구 등 신기술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토지주택공사는 관련 기술을 적극 발굴해 주택품질을 높이고 중소기업 초기 판로확보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