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광주점이 17년 만에 폐점한다.
6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위치한 이마트 광주점이 광주신세계백화점 신축·이전 계획에 따라 9월에 영업을 종료한다.
▲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를 합쳐 ‘아트앤컬처파크’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트앤컬처파크 조감도. <광주신세계> |
2006년 7월 개점한 이마트 광주점은 영업 17년 만에 문을 닫고 10월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광주신세계는 기존 광주신세계백화점을 확장한 ‘아트앤컬처파크’ 건립을 추진 중이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를 합쳐 아트앤컬처파크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 매장 등을 새 건물로 옮기고 기존 건물에서는 물건 판매 대신 공공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6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사용하는 백화점 건물에 공공성이 높은 콘텐츠로 채워서 운영해보자고 광주시에 제안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장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큰 틀에서 콘텐츠를 구상해 광주시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신세계는 현재 백화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과 부지를 보증금 5천270억 원에 금호로부터 2033년까지 임차했다.
이 대표는 “아트앤컬처파크 건립을 위해 9천억 원 가까운 돈을 투자하는 만큼 광주 지역 백화점 매출 1위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봐달라”고 말했다.
아트앤컬처파크의 완공 예정 시기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상반기 사이다. 윤인선 기자